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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8대왕 현종의 가족 I 원정왕후 I 원성왕후 I 고려거란전쟁

 

고려 현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부인을 두었습니다.  현종은 7명의 정비와 6명의 후사이에서 5명의 왕자, 8명의 공주를 얻습니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원정왕후와 원성왕후 2명의 왕후가 나옵니다. 

현종의 가계도 feat. 두산백과

 

 

 

제 1비 원정왕후 김씨

제6대 성종과 문화왕후의 딸이며, 현종의 5촌 조카이자 외사촌입니다. 현종의 제2왕후인 원화왕후와는 이복자매였으며, 제5왕후 원용왕후와는 친사촌 관계입니다. 원정왕후 김 씨는 성종의 딸이지만 어머니 문정왕 김 씨의 성을 따릅니다.  

 

제2차 고려고란전쟁 당시 거란군을 피해 몽진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었는데 제2차 고려거란전쟁 때 임신 중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자녀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1018년 4월 현덕궁에서 죽었는데, 남편 현종의 당시 연령이 만 26세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녀도 20대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정왕후는 어머니 문화왕후의 본관을 따랐으며, 어머니의 궁궐이었던 현덕궁(玄德宮)을 물려받아 현덕왕후라고 불렸습니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는 이시아 배우가 원정왕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1비 원정왕후 김씨

 

제2 비 원화왕후 최 씨

 

원정왕후와 원화왕후는 서로 이복자매입니다. 원화왕후의 어머니는 연창궁부인 최 씨였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우복야를 지낸 경주 최씨 최행언입니다. 어머니가 왕후로 복직되지 않은 후궁이었으나 성종의 자녀 중 성인으로 살아남은 자녀가 딸 2명뿐이라 그녀와 원정왕후 모두 현종의 부인이 되었습니다. 1016년 6월 아들 왕수를 낳았으나 봉작을 받기 이전에 사망했습니다.  현종과의 사이에 1남 2녀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제3 비 원성왕후 김 씨

본관은 안산으로 김은부와 안군대부인 이 씨 사이에 태어난 3명의 딸 중 장녀입니다. 김은부는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 김은열의 후손으로 나주로 피신하던 현종을 지방 세력 가운데서 거의 유일하게 도왔던 인물입니다. 

 

현종이 거란의 침입으로 피난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공주에서 6일간 머물렀습니다.김은부는 공주의 절도사였는데 자신의 장녀에게 현종을 위한 옷을 지어 올리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현종은 그녀를 왕후로 맞이합니다. 왕성왕후의 자매는 모두 현종의 부인이 됩니다. 

 

원성왕후와 현종과의 사이에 2남 2녀의 자녀를 낳았으며, 아들 2명이 모두 왕위에 오릅니다. 원성왕후는 고려 덕종(9대)과 고려 정종(10대)을 출산했습니다. 원성왕후는 1028년(현종 19년)에 사망하게 됩니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는 하승리 배우가 원성왕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3비 원성왕후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