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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보고알기

고려거란전쟁 역사적 배경은?

 

KBS에서 방영중인 사극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993년부터 1019년까지 이어진 고려와 거란의 전쟁을 다루며, 현종과 강감찬, 양규의 활약과 업적을 중심으로 전개된답니다. 

 

고려거란전쟁은 세 차례에 걸쳐 거란이 고려를 침략한 전쟁으로 이 전쟁에서 서희, 양규, 강감찬 등 다양한 인물들이 활약하였습니다.

 

 

거란은 어떤 나라인가?

907년 당나라가 멸망하고 거란족 야율아보기는 거란족과 여러 이민족을 통합하고 916년 중국 화북 지역을 정복하여 나라를 세웁니다. 916년 건국 당시에는 '거란'이라는 국호를 사용하였으나 936년 '요'로 947년 '대요'로 국호를 바꿉니다. 

1125년 여진족에 의해 세워진 금나라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면서 218년간의 거란왕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거란 (두산백과)

거란은 왜 고려를 침공했나?

건국 이후 거란은 조금씩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926년 거란에 의해 발해가 멸망하자 고려는 거란을 '금수의 나라'라고 칭하며 적대적으로 대하며 북진정책을 펼칩니다.

 

반면 요나라 남부에서 후주의 조광윤이 오대십국 시대의 후주로부터 제위를 선양받아 960년 송나라를 건국합니다.  976년 중국을 통일한 송나라는 고려에게 거란 협공을 제의하고 고려는 이에 동조합니다. 

 

고려의 성종은 유학을 숭상하는 송나라를 우대하면서 이미 2차례 전쟁에서 송나라를 이겼던 거란을 기마유목민족이라는 이유로 무시합니다. 반면 거란은 송나라를 완전히 정복하기 위해서는 고려를 먼저 굴복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거란은 고려를 총 3차례에 걸쳐 침공합니다.

 

1차 침략은 고려 성종 12년(993년)에 소손녕이 이끄는 부대가 쳐들어 왔지만 뛰어난 지략가 서희를 내세워 오히려 압록강 주변 강동 6주를 얻고 거란은 물러납니다.

2차 침략은 현종 1년 에 거란이 강조의 정변과 강동6주를 차지할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킵니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2차 고려거란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1010년 10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전쟁에서 고려는 서북방어선이 무너지면서 수도 개경이 함락되고 현종이 나주까지 몽을 하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거란은 고려군의 지속적인 반격에 고전하게되고  별다른 소득없이 물러납니다.

3차 침략은 고려 현종 7년(1018년)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로 고려를 다시 쳐들어 왔으나 귀주에서 강감찬장군과 강민첨장군이 이끄는 고려군에 대패하고 돌아갑니다. 

 

 

현재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 강조의 반란 

2. 현종의 즉위

3. 거란의 2차 침략으로 인한 전쟁 시작

4. 흥화진에서의 양규의 활약

5. 통주에서 강주의 패배 및 죽음

6. 양규의 곽주성 탈환

7. 현종의 몽진

8. 거란과의 교섭

9. 퇴각한 거란군을 대파한 양규

10. 전쟁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