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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실존 인물일까? I 철종 I 순원왕후 I 신정왕후 I 김좌근

강화도령 철종

조선의  제25대 임금입니다.왕이 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강화도에서 나무꾼으로 보낸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를 칭하는 별명은 '강화도령'입니다. 왕조의 직계 혈통이 단절되어 즉위한 방계 출신 군주이며 당대 실권자인 안동 김 씨 세도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차기 군주로 옹립되었습니다.

 

19세에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세력기반이 없어 순원왕후 김 씨의 수령청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3년간 수렴청정을 끝으로 친정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국정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순원왕후의 자문을 받게 됩니다. 

 

민생을 돌보려는 시도도 했었으나 미약한 권력과 신하의 간섭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정치를 하지 못했고 32세의 젊은 나이로 후사 없이 요절했습니다. 

 

드라마 철인왕후 철종

 

철인왕후 

장동 김 씨 세도 전권의 핵심 인물이었던 영은부원군 김문근과 흥양부부인 민 씨의 딸로, 순조의 비였던 순원왕후 김 씨와 헌종의 첫 번째 비인 효현왕후 김 씨에이어 세 번째로 장동 김 씨로서 왕비가 되었습니다. 

 

1851년(철종 2년) 9월 25일, 15살의 나이로 왕비에 간택되어 철종 가례를 올리고 정식으로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철인왕후는 가문의 이해를 위해 간택되었을 뿐, 정작 왕후 본인은 한 번도 정사에 나서거나 가문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말수가 적고 기분의 좋고 나쁨을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았다고 하며 대왕대비 신정왕후와 왕대비 효정왕후를 극진히 모셔 칭송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남편 철종이 1863년(철종 14년) 승하한 이후 고종 때에는 대비가 되었으며, 또한 '명순(明純)'이라는 존호를 받았습니다. 

1858년(철종 9년), 남편 철종과의 사이에서 외아들 원자 이융준을 소생으로 두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에 급작스런 열병으로 6개월 만에 향년 2세로 요절했습니다.

 

1878년(고종 15년) 5월 12일, 42세로 창경궁 양화당에서 폐결핵으로 승하하였습니다.

 

드라마 철인왕후 철인왕후

 

순원왕후 김 씨 

조선 제23대 왕인 순조의 정비이자 문조(효명세자)의 어머니이며 헌종의 할머니입니다. 본관은 안동입니다.  김조순과 청양부부인 심 씨(靑陽府夫人 沈氏)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800년 당시 세자였던 순조의 빈으로 간택되었으나 국혼 도중 정조가 사망하고 그 후 순조 2년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순조 사후에는 손자 헌종의 수렴청정을 하였고, 헌종 사후에는 순조의 서사촌 이광의 서자 이원범을 순조의 양자로 입승대통시켜 철종으로 즉위시키고 수렴청정을 하였고, 철종비와 헌종비를 자신의 가문에서 간택하였습니다. 

드라마 철인왕후 순원왕후

 

 

신 안동 김 씨의 수장 김좌근

세도정치의 마지막 집권자로 안동 김 씨가 주도하는 세도정치의 중추였던 김조순의 3남이며 순원왕후 김씨의 동생입니다. 신 안동 김씨의 수장으로서 헌종, 철종 시기 세도의 정점에 선 인물이었습니다.

 

김좌근은 안동 김 씨를 견제하는 세력을 숙청하였고, 안동 김씨를 견제할 세력이 없어지게 되면서 정국은 혼란에 빠집니다. 김좌근은 민생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집착합니다. 

드라마 철인왕후 김좌근

 

 

신정왕후

익종의 왕비이자 제24대 헌종의 어머니입니다. 조대비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본관은 풍양입니다.  " 철인왕후" 드라마에서 신정왕후의 캐릭터 설명은 ‘온갖 미신을 믿는 나몰라 여사’로 표현돼 있어 실존인물 희화화라는 비판과 더불어 ‘여혐’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정왕후는 1819년(순조 19년) 순조의 장남인 효명세자의 빈으로 간택되었으며, 1827년(순조 27년) 원손인 헌종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1830년(순조 30년) 대리청정을 하던 남편이 사망하고, 아들이 세손으로 책봉되었습니다. 1834년 헌종이 즉위하여 효명세자를 익종으로 추숭 하고, 신정왕후는 왕대비가 되었습니다. 1849년 아들 헌종이 죽고, 철종이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1857년(철종 8년) 순조비 순원왕후가 별세하자 대왕대비가 되었습니다. 1863년 철종 승하 후 왕위 계승자를 고종으로 결정하고, 수렴청정을 하였습니다. 1866년(고종 3년) 수렴청정에서 물러났으며, 1890년(고종 27년) 4월 83세의 나이로 경복궁 흥복전에서 승하하였습니다.

 

드라마 철인왕후 조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