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녕 부곡의 온천 호텔 화왕산 SPA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그 유명한 부곡 하와이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많은 온천호텔들이 창녕 부곡에 남아있었습니다.
부곡온천은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곡(釜谷)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부곡 온천은 유황천으로, 전국에서 가장 고온의 온천(50도~75도) 입니다.
추운 겨울철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서 느끼는 편안함이 좋아 매년 겨울 창녕 부곡을 찾게 됩니다.
부곡에서의 많은 온천 호텔들 중 화왕산 스파 호텔은 가성비 갑의 호텔입니다. 저렴한 숙박비와 넓은 가족탕은 오래된 시설에서 오는 불편함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위치 : 경남 창녕군 부곡면 온천1길 3
숙박 및 대실 이용 가능
숙박 시 체크인 시간 : 18시
주차장 : 호텔 앞 주차 공간 있음, 만 차시 건너편 공터 주차 가능
대중탕도 대인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실제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대중탕 이용하러 많이들 오시는 게 보였습니다.
체크인할 때 물어보니 대중탕은 새벽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예약사이트를 이용해 특실을 예약했습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측에 화장실, 정면에 욕실 그리고 우측에 침실이 있었습니다.
객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으로 온천만 아니면 굳이 와야 되나 싶을 정도의 상태였습니다. 비치된 용품들도 다 오래된 듯 보여 사용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청소 상태는 나쁘지 않아 그나마 있을 만 했습니다.
방안에 커피믹스 2개, 녹차티백 2개 및 종이컵이 있었고 냉장고 안에 생수 2병이랑 캔커피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크인할 때 일회용품을 챙겨주는데 칫솔 2개, 일회용 면도기, 마사지팩 1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욕실 안에 샴푸와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지만 사용하기 꺼려지는 비주얼이라 목욕 용품은 준비해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방안이 전체적으로 온도가 높아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지(?)기에 좋았습니다.
욕실의 가족탕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4명 정도 같이 탕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크기였고 창문이 있어 열어 두니 노천탕에서 프라이빗하게 온천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뜨겁고 매끈한 물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어 왜 부곡의 온천이 유명한지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편의시설로는 1층에 편의점, 지하1층에 대중탕 및 헬스장이 있습니다.
1층에 있는 CU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고 있어 늦은 저녁 온천 후 출출한 배 채우기에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아침에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었는데 즉석에서 바로 끓여 먹는 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내내 생각났습니다.
각 층에 전자렌지와 정수기가 있어 객실에서 음식을 데워 먹기에 편했습니다.
겨울철 따뜻한 온천 여행을 계획한다면 창녕 부곡의 화왕산SPA호텔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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